[헌터부츠] 폭우와 장마도 끄덕 없는 3년 사용 후기

안녕하세요 레옹맨입니다.

요즘 끊임없는 폭우와 장마로 장화를 찾으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저 역시도 약 3년 전 이맘때였던 장마시즌, 헌터부츠를 처음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너무나도 만족하며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의 헌터부츠 3년 사용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 헌터부츠 구매 계기- 

저도 처음엔 헌터부츠를 '사야지 사야지'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3년 전에도 온라인몰에는 재고가 없었고, 또 일반 신발이 아니다 보니 신어보지 않고 사야 하므로 계속해서 구매를 미루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 장마시즌, 우연히 판교 현대백화점을 방문했는데 이 제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정확히는 헌터매장이 눈에 들어왔죠.

그렇게 매장으로 들어가 마지막 남은 한 사이즈 제품을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 헌터부츠의 높은 스타일 범용성 -

헌터부츠는 데일리 슈즈가 아닙니다.  사실 신는날이 그렇게 많지도 않을 수 있지요.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매력적인 제품이랄까요.

 

아침에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비가 온다?

그럼 주저없이 헌터부츠를 신기 위해 긴 양말을 신습니다.

 

무난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은 캐주얼 스타일은 물론 정장스타일까지 커버할 수 있기에,

어떤 코디를 하던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만큼 잘 어울리기 때문이죠.

 

- 헌터부츠 방수력 -

어찌보면 장화이기에 당연한 것이지만, 물이 들어갈 일이 거의 없습니다.

물이 고여있는 물웅덩이를 지나갈 때에도 헌터 부츠는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줍니다.

 

다만, 정말 엄청난 폭우가 내릴 때에는 양말이 젖을 때가 있는데

이 것은 헌터부츠의 방수력의 문제가 아닌, 폭우에 바지 혹은 다리가 젖으며

발목과 부츠 사이로 스며드는 물 때문입니다.

 

방수력 자체는 장화인 만큼 제 역할을 잘해준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 헌터 부츠 착용 후기 / 사이즈 -

헌터부츠는 일반 신발로 생각을 하고 신어도 될 정도로 편합니다.

다만, 아래의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킨다면 말이죠.

 

첫째, 사이즈는 반 사이즈 커도 됨
헌터부츠는 고무소재 입니다. 따라서 천이나 가죽 소재의 운동화처럼 늘어나지 않습니다.

너무 딱맞거나 작게 신으시면 계속해서 발이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반사이즈업을 해서 신고 있는데, 오히려 더 편한 느낌이 좋습니다.

반 사이즈를 업해야 하는 이유는 아래 두 번째 이유와도 연결됩니다.

 

둘째, 헌터부츠 착용시 긴 양말은 필수

소재 자체는 편하고 좋지만, 그래도 고무 소재이다 보니 조금만 걸으면 발목 부분이 고무에 긁혀서 따갑습니다.

헌터매장에서 구매를 할 때도 들은 주의사항으로, 헌터부츠 착용 시에는 반드시 긴 양말을 착용하시는 걸 권장합니다!

 

- 실제 3년 간 신은 헌터부츠 사진 -

 

- 헌터부츠 착샷 (겨울) -

여름이야 신고 다니는 모습들을 많이 보셨을 것 같아 겨울 착샷을 첨부하였습니다.

겨울 눈이 올때도 조금 더 두꺼운 양말만 신으면 문제없답니다.

바람이 밖에서 바로 들어오지 않으니 온도 유지도 잘 되는 편입니다.

 

여름 한 시즌을 위한 신발이 아닌, 4계절 내내 신을 수 있는 완벽한 신발이죠.

그렇다고 데일리 슈즈만큼 자주 신지는 않으니 3년을 신어도 아직 신품 같답니다.

 

장화 구매를 망설이고 계시다면, 이 참에 헌터부츠 하나 들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레옹맨.

20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