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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기 전 이태원, 한남동 출사 (라이카 Q2 / 흑백)

사진 (Photograph)/라이카 Q2 (Leica Q2)

by 사는 이유 2024. 11. 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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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는이유 입니다.

 

저의 이태원에 관한 첫 번째 기억은 초등학교 시절 부모님과 처음 갔던 스페인 음식점 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굉장히 어린 나이였지만, 아직도 그 때의 감상이 기억이 납니다.

이태원은 서울의 다른 지역들과는 다르게, 모든 것이 조금 낯선 느낌이었어요.

 

길거리 어디서나 들리는 외국어, 골목골목마다 풍기는 이국적인 향기, 그리고 뭔가 나와는 다른 사람들이 모여드는 분위기.
하지만 그 낯설음은 좋은 의미의 낯섬 이었습니다.

어린 저에게 이태원은 마치 한국에 있는 작은 외국 같았죠.

 

성인이 되고 이태원을 더욱 좋아하게 되었던 이유들은 어릴 때와는 다소 달라졌죠.
이국적인 로컬 식당, 칵테일 바, 그리고 식당에서 들리는 다양한 언어들이 주는 특유한 이질감.

이런 이유들로 인해 저는 20대 중반부터 자주 이태원을 갔던 것 같습니다.
꼭 밤의 이태원만 좋아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낮의 이태원도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죠.

 

낮에 이태원 메인거리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이슬람 사원, 한강진역 주변의 깔끔한 카페들, 패션 브랜드들의 플래그쉽 스토어 등을 볼 수 있고,
조금 더 올라가면 고풍스러운 고급 주택가를 만날 수 있죠.

그리고 그 사이사이 숨겨진 맛집들을 찾는 재미도 있었구요.

 

비록 최근 사건 이후 방문을 안하다가
그냥 갑자기 생각이나서 카메라를 들고 무작정 나갔습니다.
근 2년 만의 방문이었지만, 여전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지역 입니다.

 

서론이 조금 길었습니다만,

아래는 이태원, 한남동에서 저의 시선으로 담은 사진들입니다.

(찍고보니 다 흑백으로만 담았네요^^;)

 

그럼 즐거운 감상 바랍니다.

한남대교 진입 전 육교에서

 

 

 

 

 

 

 

 

 

 

 

 

 

감사합니다.

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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