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강화도 번개 여행: 라이카 Q2로 담아낸 평화로운 이 곳

사진 (Photograph)/라이카 Q2 (Leica Q2)

by 사는 이유 2024. 11. 10. 11:18

본문

반응형

안녕하세요 사는이유 입니다.

얼마전,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강화도를 급방문하고 왔습니다.

 

서울에서 차로 한 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강화도(물론 안밀릴때에 한해서지만요),
서울의 빠르고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는 이 작은 섬의 여유를

오늘은 라이카 Q2를 손에 들고 담았습니다.

 

바람에 일렁이는 갈대밭에서 만난 첫 순간

 

강화대교를 건너 도착하자마자 마주한 갈대밭은 바람에 따라 흔들리며 마치 살아 숨 쉬는 듯한 생명력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그 흔들림 속에서도 고요하고 차분한 느낌이 깃든 이곳은, 강화도만의 특별한 평화로움을 그대로 전해 주는 듯했죠.
라이카 Q2로 그 장면을 가장 먼저 담았습니다. 이 후 바람 소리를 배경 삼아 한참을 바다를 바라보다가 내려왔네요.

 

청명한 하늘과 맞닿은 푸른 바다의 풍경

 

강화도에 왔다면 바다를 보지 않고 지나칠 수 없죠. 맑고 푸른 하늘 아래, 잔잔히 밀려오는 파도를 마주하고 있으면 마음 깊이 숨어 있던 여유로움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느낌이에요.

이번 여행에서는 정말 운 좋게도 화창한 날씨 덕분에 강화도의 바다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었는데, 덕분에 바다의 푸른빛이 더욱 생생하게 사진 속에 담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항상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모든 복잡한 생각이 정리되고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평온한 에너지가 느껴지더라고요.

 

강화도에서 바다를 볼 때 제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바다 위에 고독하게 서 있는 이 등대였습니다.

마치 오랜 시간 동안 그 자리를 지키며 수많은 바람과 파도를 견뎌온 듯한 묵직한 존재감이 느껴졌어요.

 

주변을 감싸는 다리와 하늘을 가득 메운 구름이 함께 어우러져, 등대가 더욱 고요하게 돋보이도록 만드는 장면이었죠.

흑백의 톤을 통해 그 고요함과 시간을 초월한 듯한 느낌을 더욱 강하게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강화도의 잔잔한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배는 마치 세상의 모든 소음을 뒤로 한 채 홀로 평화를 누리는 듯한 모습이었어요.
그 위를 유유히 날아가는 갈매기가 더해지니, 고요한 풍경 속에서도 작은 생명력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달까요.

 

흑백으로도 한 장 담아보았습니다.

 

강화도에는 낚시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그 중 가장 이국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분이었습니다.

뒷모습만 보면 정말 텍사스라고 해도 믿을 수 있는 비주얼이죠.

재빨리 라이카Q2를 들어 담았습니다.

 

 

 

오후쯤이라 집에 돌아가는 차들이 굉장히 많아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이번 강화도 여행은 특별한 계획 없이 그냥 강화도의 숨결을 느끼며 걸어 보자는 마음으로 떠났어요. 그래서일까요? 오히려 기대 이상의 평화와 여유와 평온한 사진들을 건질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오랜만에 도시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강화도의 고요함 속에서 한걸음 한걸음 더 깊이 들어가니, 저도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지고 머릿속까지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네요. 강화도는 항상 가까이 있지만, 진입로의 정체 때문에 사실 심리적으로는 꽤 멀게 느껴지곤 하는데,
막상 도착하면 그걸 감안할만큼 특별한 느낌을 늘 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여행은 강화도 한 번 가보시는게 어떠실까요?

감사합니다.

 

사는이유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