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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독감 확진 후기_일반 감기와의 차이점

사는 이유 2023. 12. 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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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t on Leica D-lux 7 / 처방받은 타미플루 바이오시밀러

 

A형 독감에 걸렸었다.

정확히는 지금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완치는 되지 않았다.

 

오늘이 목요일.

몸에 이상이 느껴진 것은 저번주 금요일부터였다.

 

퇴근시간이 가까워졌는데, 몸이 으슬으슬 춥고 목이 따끔따끔 해오기 시작했다.

몸살감기라는 사실은 인지가 되었고, 주말에 몸을 따뜻이 하면 금방 낫겠지 하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주말이 되었고 오히려 토일은 목상태가 조금 안 좋아졌다가 점차 회복되며,

콧물이 나기 시작하는 전형적인 일반 감기 증상이었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곧 콧물이 기침이 되고 감기가 마무리되겠지.

 

어차피 감기엔 증상약만 있을 뿐, 원인을 제거하는 약은 없음으로 약 없이 버텼다.

근데 일요일 밤부터 고열이 시작되었고,

 

다음날 아침 출근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님을 직감했다.

일단 연차를 내고 오후 늦게까지 집에서 땀 뻘뻘 흘리며 버티고 버티다

5시가 돼서야 주변 내과를 기어갔다.

 

담당의사가 열을 재보다니 39도가 넘는다며,

A형 독감 검사를 받아보라고 한다.

결과는 당연히 양성.

 

유행인 독감에 타미플루가 품절이라며,

바이오시밀러인 다른 제품을 처방해 주었다.

 

그리고 확진 4일 차인 오늘은 드디어 열이 눈에 띄게 내렸다.

 

정말 웬만하면 병원과 약을 멀리하는 나였지만,

이번엔 좀 다르다는 걸 느낀 이유는

 

첫째, 열이 3일 이상 지속되었고

둘째, 아무리 따뜻하게 하고 땀을 24시간 이상 빼도 열이 나아지지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느끼기에 과거 감기와는 확실히 달랐기에,

병원을 내원하여 독감에 대처할 수 있었다.

 

향 간에 듣기로는,

독감을 버티다 폐렴으로 전이되어 중환자실에 입원한 케이스도 꽤 된다고 한다.

 

감기와 비슷하지만,

차도를 보면 확실히 다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고열이 2일 이상 지속된다면,

꼭 내과를 방문해 보기를 바란다.

 

23.12.01 

레옹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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