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다.
전체적인 코로나 확진자는 줄고 있는데, 그와 별개로 회사에선 많은 사람이 코로나 확진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사실 예전 회사에서 이미 확진이 한번 되었을 때 재택근무를 했었지만,
사실 그때는 정말 아프기도 했고 일도 많지 않았을 때라 별 감흥이 없었다.
그러나 작년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 후,
업무량이 방대하게 늘어났고, 이번 확진에는 다행히 몸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서 재택근무 중 일도 열심히 했다.
그렇게 약 1주일간 재택근무를 하며 느낀 장점은 아래와 같다.
< 재택근무 장점 >
1. 출퇴근의 부재
- 물론 일시적일것이다. 계속해서 집에만 있으면 또 체력이 바닥나고는 하니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퇴근 스트레스가 없어지는건 사실이다. 또한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을 본인 시간으로 활용할 수가 있다.
2. 쾌적한 공간
- 나는 IT 테크 제품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좋아하기 때문에, 회사에 있는 장비보다 집에 있는 장비가 월등하다.
따라서 업무 효율면에 있어서도 집이 훨씬 낫다고 할 수 있겠다. 더불어 상황에 따라 내가 원하는 음악을 틀고 일할 수 있으니 최고이다.
3. 일과 휴식의 즉각적인 전환
- 사무실에서 일을 할 때에는 휴식의 개념이 사실 없다. 흡연하러 나가지 않는 이상, 자리에서 잠시 머리를 식히려 멍때리기도 그렇고,
멍을 떄린다고 하더라도 주변 환경이 시끄러우니 쉽게 주변에 주의가 분산되고 휴식을 취하기 어렵다.
하지만 집에서 근무를 할 때는 집중해서 한 업무 사이클을 끝내고 나면 잠시 몇 분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업무의 마지막 타이핑이 끝난순간
그냥 키보드에서 손을 때고 가만히 있으면 된다. 그렇게 즉각적으로 휴식모드로 전환을 할 수 있으며, 다시 업무를 시작할때도 손만 뻗어 키보드와 마우스를 잡기만 하면 된다.
위의 3가지가 내가 재택근무를 경험하며 느낀 최고의 장점들이다.
저 3가지 외에도 장점들이 꽤 많지만, 굵직한 이유들인 것 같다.
다음주부턴 다시 사무실 출근을 해야한다.
하지만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좋다.
이렇게 갑자기 다양한 업무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와서 그 점이 참 기쁘다.
그리고 어찌보면 현재 내 직무도 디지털노마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된 것 같다.
레옹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