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는이유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후아힌'이라는 태국 도시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이번에 후아힌을 다녀왔는데요,
제가 후아힌을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는 태국에서 유명한 관광지들과는 다른 매력을 찾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방콕이나 푸켓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도 좋지만, 저는 좀 더 한적하고 여유로운 곳에서 진정한 휴식을 원했거든요.
그러다가 태국 왕실도 사랑하는 휴양지라는 수식어가 붙은, 후아힌을 발견하게 되었죠.
후아힌은 태국의 왕실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고, 그만큼 고급스러우면서도 조용한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저는 그곳에서 정말 시간을 멈춘 듯한 편안함과 평화를 느꼈습니다.
오늘은 이 특별한 경험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 후아힌의 위치와 지리적 특징 ]
먼저 후아힌의 위치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이곳은 태국 서부 해안에 위치해 있어요.
방콕에서 약 200km 정도 떨어져 있고, 차로는 약 3시간이 걸려요.
저는 방콕에 내려서 렌트카를 빌려 이동했는데, 그 길 자체도 여행의 일부였어요.
후아힌에 가까워질수록 풍경이 점점 더 평화롭고 아름다워지더라고요.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긴 해변과 푸른 바다, 여유로운 분위기가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후아힌은 바다와 맞닿아 있는 **태국 만(Gulf of Thailand)**을 따라 길게 뻗어 있는 해안 도시예요.
해변은 평탄하고 바닷물은 비교적 얕아서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딱 좋습니다.
바닷가 근처에서 산책을 하거나, 해변 카페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도 아주 완벽한 곳이죠.
특히 일몰 시간에 해변에서 보는 태양이 지는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잠시 말을 잃었어요.
그 장면은 후아힌의 잊지 못할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 태국인의 긍정적인 성향 ]
후아힌에서 머물면서 가장 감동을 받았던 것 중 하나는 바로 태국 사람들의 긍정적이고 따뜻한 성향이었어요.
태국을 ‘미소의 나라’라고 부르는 이유를 이번 여행에서 확실히 알게 되었죠.
사실 처음에는 그저 별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후아힌에서 느낀 태국 사람들의 따뜻한 미소와 친절함은 그 이상이었어요.
그리고 그 미소가 여행 내내 저를 정말 편안하게 만들어주었어요.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하나 있는데요. 어느 날 후아힌의 작은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려고 메뉴판을 보고 있었는데, 뭘 시킬지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그때 카페 직원분이 다가와서 미소 지으며 가장 인기 있는 메뉴를 추천해주셨어요.
메뉴를 잘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 직원분의 친절한 설명과 따뜻한 미소 덕분에 전혀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었어요. 이런 작은 순간들이 모여서 여행을 훨씬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또한, 현지 시장을 방문했을 때도 같은 경험을 했어요. 현지 상인들 영어가 서툴러도 항상 웃는 얼굴로 소통을 하려고 했고, 그 덕분에 물건을 사는 과정이 너무나 즐거웠어요. 시장에서 상인들은 저와 이야기를 나누며 매 순간 웃음을 잃지 않았어요.
이런 긍정적이고 따뜻한 성향 덕분에 후아힌에서의 모든 시간이 참 편안하고 행복했습니다.
저는 이번 후아힌 여행을 통해 태국인들이 왜 ‘미소의 나라’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는지 깊이 공감하게 되었어요. 그들의 미소와 친절함은 단순한 환대 그 이상이었고, 이 덕분에 후아힌에서의 모든 만남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 후아힌 국립공원과 동굴 ]
자연을 사랑하는 저는 후아힌에서의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카오 삼 롯 국립공원(Khao Sam Roi Yot National Park)**입니다.
이곳은 후아힌에서 차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국립공원인데, 산과 석회암 절벽, 동굴 등으로 가득 차 있어요.
특히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프라야 나콘 동굴(Phraya Nakhon Cave)*은 제가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어요.
동굴에 도착하려면 약간의 하이킹이 필요해요. 특히 동굴로 가는 길은 가파른 계단이 있어서 체력이 좀 필요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굴에 도착하면 그 모든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집니다.
동굴의 중앙에는 큰 구멍이 있어 자연광이 들어오는데, 그 빛이 동굴 내부를 환상적으로 비추고 있어요. 이곳에 있는 **왕실 정자(Khuha Kharuehat Pavilion)**는 태국 왕족을 위해 지어진 건축물로, 역사의 흔적과 자연의 신비가 공존하는 곳이었어요.
이곳에서 저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는데요, 사진에서 보이는 사람 크기를 보시면,
이 동굴이 얼마나 거대한지 알 수 있습니다.
사진이나 영상으로는 그 신비로운 느낌이 다 담기지 않아서, 직접 가보셔야 그 매력을 완전히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후아힌을 방문하신다면 이곳은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 워터파크 ]
자연에서의 휴식도 좋았지만, 후아힌에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건 바로 워터파크였어요.
저는 후아힌의 대표적인 **바나 나바 워터 정글(Vana Nava Water Jungle)**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그냥 워터파크가 아니라 정글 속에서 물놀이를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독특한 장소예요.
워터 슬라이드도 다양하고, 풀장에서 휴식을 취하며 멀리 후아힌의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은 정말 특별했어요.
특히 무더운 태국 날씨 속에서 물놀이를 즐기니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었죠. 워터파크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뿐만 아니라 커플이나 친구끼리 놀기에도 정말 좋은 장소였어요.
[ 골프 ]
후아힌은 골프 애호가들에게도 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훌륭한 골프장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에요.
저는 *블랙 마운틴 골프 클럽(Black Mountain Golf Club)*에서 라운드를 즐겼는데,
이곳은 골프장 자체도 아름다웠지만 그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건 주변의 자연경관이었어요. 푸른 산과 호수를 배경으로 골프를 치는 그 기분은 정말 특별했어요. 다만, PGA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한 만큼, 그린은 굉장히 빠르고, 러프도 매우 깊어서 스코어는 높았지만,
굉장히 즐거운 라운딩이었습니다.
후아힌의 신선한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골프를 치며 보낸 시간은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순간으로 남아 있어요.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곳은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 후아힌의 날씨와 자연 ]
후아힌은 날씨마저 여행에 완벽하게 어울렸어요. 제가 방문했던 기간 동안 날씨가 계속 맑았고, 덕분에 여행의 시간도 아주 즐거웠어요. 비록 우기였지만, 낮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 굉장히 다행이었는데요, 알고 보니 후아힌 지역은 우기더라도 영향을 좀 덜 받아서 한번 씩 스콜이 내리는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참, 날씨까지 완벽한 후아힌이었던 것 같습니다.
[ 후아힌 예술인 마을 ]
이어서 후아힌의 예술적인 면모도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후아힌 예술인 마을(Hua Hin Artist Village)**은 정말 매력적인 곳이었어요. 이곳은 예술가들이 모여서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작업하는 공간인데, 마을 전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졌어요.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들과 벽화들이 정말 독특했어요. 그리고 전시된 그림과 조각들은 거의 모두 구매가 가능한 제품들이었습니다. 정말 사오고 싶은 물건이 엄청 많았는데, 도저히 챙겨갈 수 있는 사이즈가 아니어서, 저는 기념품만 몇개 챙겨 왔네요.
저는 이곳에서 예술 작업을 직접 지켜볼 수 있었는데, 그 섬세한 작업에 감탄했어요. 또 직접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단순히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서 예술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려요.
[ 야시장 ]
후아힌의 밤이 되면 가장 활기차고 흥미로운 장소 중 하나는 바로 *후아힌 야시장(Hua Hin Night Market)*이에요.
낮 동안 해변과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다면, 저녁에는 이 활기찬 야시장에서 후아힌의 진정한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어요.
이곳에서는 태국 전통 음식을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부터 각종 기념품, 현지 예술품까지 정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이곳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었어요.
야시장을 걷다 보면 노점들이 길을 따라 쭉 늘어서 있고, 그 중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즉석에서 구워주는 해산물이었어요. 해산물 외에도 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팟타이, 망고 찹쌀밥 같은 음식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제가 먹었던 망고 찹쌀밥은 망고가 정말 달콤하고 신선해서 입안 가득 달콤함이 퍼졌고, 팟타이 역시 현지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야시장에서는 음식뿐만 아니라 현지 장인들이 만든 핸드메이드 공예품들도 많아서 기념품을 사기에 아주 좋은 장소예요.
태국 특유의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의류나, 손으로 직접 만든 공예품들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저는 후아힌 야시장에서 코끼리 바지와 키링을 샀는데, 이곳에서 사는 기념품들은 단순한 물건을 넘어서 후아힌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소중한 의미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후아힌 야시장의 또 다른 매력은 현지 사람들과의 소통인데요,
상인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면서 그들의 친절한 성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현지인의 삶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었어요. 이곳의 사람들은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고, 여행자들에게 친절하게 맞아주었어요. 사진 촬영도 흔쾌히 허락해주었구요.
후아힌 야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를 넘어서, 태국의 문화와 사람들의 삶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
[ 마치며 ]
이번에 후아힌을 다녀오면서, 태국의 왕실이 사랑했던 휴양지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몸소 느낄 수 있었어요.
자연의 아름다움, 왕실 휴양지로서의 고급스러움, 그리고 태국 현지의 여유로운 삶이 한데 어우러져서 모든 감각을 만족시키는 여행지였어요. 후아힌에서 보낸 시간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내면의 평화를 찾는 여정과도 같았어요.
특히 저는 이곳에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해변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국립공원에서 웅장한 자연을 감상하며 모험을 즐기고, 저녁에는 활기찬 야시장에서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후아힌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방콕이나 푸켓과는 달리, 후아힌은 상대적으로 한적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흘러서 진정한 힐링을 할 수 있는 장소였어요. 또한 후아힌 사람들의 친절함과 따뜻함은 여행 내내 큰 위로가 되었어요. 태국이 왜 ‘미소의 나라’라고 불리는지 후아힌에서 더욱 실감할 수 있었죠.
현지인들은 항상 밝은 미소로 여행자를 맞아주었고, 그 덕분에 여행 내내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했어요. 그들의 여유롭고 긍정적인 성향 덕분에 저도 덩달아 마음이 차분해지고,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후아힌의 날씨 역시 완벽했어요.
제가 머무는 동안 우기임에도 비가 거의 오지 않았고,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이었죠.
제가 느끼기에 후아힌은 그 어떤 목적의 여행자에게도 완벽한 휴양지인 것 같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 연인과 함께하는 로맨틱한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까지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시간을 선사할 수 있는 곳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네요.
한국에 돌아온지 얼마 안되었지만, 후아힌에서 느꼈던 진정한 휴식과 평화를 다시 한 번 경험하고 싶어요.
여러분도 기회가 되시면 후아힌을 꼭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